일본의 장마와 초여름의 전령사, 수국

6~7월 초에 걸쳐 일본에서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이 많아지면서 '쓰유(장마)'라고 하는 일본 특유의 우기철이 됩니다. 일본인은 부슬부슬 비 내리는 장마철의 풍경에 형용할 수 없는 정취와 멋을 느끼며 예로부터 시나 노래 등을 즐겨왔습니다.
 
이 시기에 기다려지는 즐거움 중 하나라면 선명한 색상이 돋보이는 일본 고유의 꽃 수국을 감상하는 것입니다. 3,000가지 이상의 품종이 있는 수국은 비에 젖어 한층 색채가 뚜렷해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장마철만의 풍취를 느끼게 해 줍니다. 반딧불이와 함께 초여름의 대표적인 전령사로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.


온천지인 하코네 또한 매우 유명하여 일본 국내외에서 많은 관광객이 수국을 감상하기 위해 방문합니다. 이 시기의 하코네 등산전차는 '수국 전차'라는 애칭으로 많은 인기를 끌며, 선로 주변을 메우는 1만 그루 이상의 수국이 승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. 그뿐만 아니라 밤에는 조명을 받아 환상적으로 빛나는 수국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. 그 외에도 수국을 감상할 수 있는 많은 명소가 있으며,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에 걸쳐 절정을 맞이합니다.

■ 하코네 코와키엔 텐유
For details, visit: https://www.hakone-tenyu.com/ko-kr/
 
■ 하코네 코와키엔 미야마 후린
For details, visit: http://www.miyama-furin.com/ko/
 
■ 하코네 코와키엔 유넷산
For details, visit: https://www.yunessun.com/ko/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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